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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안쪽, 바깥쪽…통증 위치별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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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는 몸에서 가장 큰 근육들이 모여 있는 부위로, 걷거나 뛰고 앉는 등 일상적인 활동 대부분에 관여하는 곳이다. 그만큼 움직임이 많고, 체중 부하를 많이 받는 탓에 의외로 통증이 생기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통증의 위치에 따라 원인이 되는 근육이나 질환이 다를 수 있는데, 통증 부위별로 어떤 문제를 의심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허벅지 앞쪽 통증: 대퇴사두근 파열
허벅지 앞쪽에 위치한 대퇴사두근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으로 꼽히는 대근육 중 하나다. 무릎을 펴고 구부리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을 할 때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근육인데, 달리기, 축구, 농구와 같은 격렬한 활동을 하면서 과도한 부하가 가해졌을 때 근육과 인대의 섬유가 찢어지는 등의 손상을 입기 쉬운 편이다.

대퇴사두근이 파열되면 허벅지 앞쪽과 무릎 주변에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파열 부위가 움푹 들어가는 함몰이 관찰되기도 한다. 만약 부분적으로 파열된 것이 아니라 완전 파열 상태라면 근육이 더 이상 무릎뼈인 슬개골을 연결하지 못해 무릎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부분 파열 상태라면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완전히 파열됐다면 무릎 기능 회복을 위한 수술이 불가피하다.

허벅지 뒤쪽 통증: 좌골신경통
허벅지 뒤쪽이 저리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할 수 있다. 좌골은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뼈 부위이며, 좌골신경은 요추에서 시작해 허벅지 뒤쪽, 종아리, 발끝까지 이어지는 인체에서 가장 긴 신경이다. △허리디스크 △좌골점액낭염 △고관절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을 받는 경우 합병증으로 흔히 발생하는데,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발생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좌골신경통의 특징적인 증상은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허리나 엉덩이에서 시작해 허벅지 뒤쪽을 지나 종아리와 발끝까지 띠처럼 이어진다는 것이다. 치료는 주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이 시행되며, 통증 정도나 증상 양상에 따라 침상 안정을 취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다리를 움직이는 방식의 물리치료를 시도기도 한다.

다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은 "좌골신경통으로 인해 배뇨장애나 하체에 힘이 빠지는 하지 위약감 등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수술을 해야 하며, 비수술적 치료로도 4~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벅지 안쪽 통증: 내전근 건염 및 파열
허벅지 안쪽, 특히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집중된다면 '고관절 내전근(대퇴내전근)'의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근육은 다리를 안쪽으로 모으는 동작에 관여하는데, 준비운동 부족으로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하체에 하중이 과도하게 가해졌을 때 염증이나 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내전근 건염이나 파열 등으로 인한 허벅지 안쪽 통증은 주로 다리를 안쪽으로 모으거나 바깥쪽으로 벌릴 때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양쪽보다는 한쪽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으며, 복부와 고관절 주변으로도 불편함이 퍼질 수 있다. 경미한 손상이라면 냉찜질, 물리치료 등으로 회복할 수 있는데, 간혹 통증이 지속되거나 근육의 유연성이 저하되는 등 후유증을 겪는 경우라면 주사나 충격파 등을 사용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허벅지 바깥쪽 통증: 대퇴근막장근 및 장경인대 손상
허벅지 바깥쪽 통증은 대퇴근막장근과 장경인대 손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퇴근막장근은 골반에서 시작해 허벅지와 무릎 바깥쪽을 감싸며 골반과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장경인대는 허벅지 바깥쪽을 따라 이어지며 무릎 바깥쪽을 안정적으로 붙잡는 역할을 한다.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달리기 등 과도한 신체활동 등으로 인한 손상도 잦은 편이며,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있을 때에도 쉽게 손상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등 고관절이 틀어진 상태로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엉덩이의 근육은 이완되고 허벅지의 대퇴근막장근과 장경인대가 과도하게 수축돼 뻐근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열감은 심하게 생기지 않지만, 무릎이나 고관절 등 근육과 인대가 붙어 있는 부위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퇴근막장근과 장경인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엉덩이의 '중둔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중둔근이 약화될수록 대퇴근막장근과 장경인대에 부하가 집중되어 손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허벅지 바깥쪽 통증이 심하게 찾아왔다면 약물치료나 주사 치료 등을 받는 것이 좋으며, 폼롤러를 활용한 스트레칭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